석촌 싱크홀 인근 '기우뚱 건물', 현장점검 중… 원인 제대로 밝힐까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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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
석촌지하차도 싱크홀(지반침하) 논란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싱크홀 발생 지점에서 멀지 않은 지하철 9호선 공사장 주변 주택들에서 한쪽으로 기우는 현상이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백제고분로 주변 5개 건물에서 기울어짐 현상이 나타났다.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은 지하철 9호선 공사장으로부터 약 30m 떨어져 있다. 문제가 발생한 5개 건물 중 한 다가구주택(5층)의 경우 무려 30㎝나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면서 3주 전부터 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울어진 건물은 공사장으로부터 한구역 떨어져 있으며 공사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한편 서울시와 송파구는 11일 현장점검에 나서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동시에 지하철 9호선 공사와 기울어짐 현상 간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앞서 석촌지하차도에서는 지난 8월초 7곳의 동공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었고, 당시 서울시는 동공발생의 원인으로 '지하철 9호선 터널공사'을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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