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사진=로이터, 뉴스 1
에볼라 바이러스 /사진=로이터, 뉴스 1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8개월 만에 5000명을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상황 보고서를 통해 현재(9일 기준) 에볼라 감염자가 1만4098명, 사망자는 5160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일까지 집계된 사망자수(4960명) 보다 200명 증가했다.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의 사망자 수는 5147명에 달했다.

감염자 수도 5일 동안 830명 증가한 1만4098명으로 집계됐다. 서아프리카 3개국 감염자 수가 1만4068명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라이베리아가 감염 6822명, 사망 28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에라리온(감염 5368명, 사망 1169명)과 기니(감염 1878명, 사망 1142명)가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WHO는 "기니와 라이베리아에서 더 이상 에볼라가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일부 증거도 있지만 시에라리온 확산은 가파르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