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로 표기된 지도 /사진=이케아 홈페이지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 /사진=이케아 홈페이지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의 국내 진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케아가 또 다시 논란에 휩쌓였다.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

이케아가 최근 개설한 이케아 홈페이지에 게재된 연간보고서 영문 자료를 보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가 사용됐다. 연간보고서는 주요 국가에 이케아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책자다.

이 뿐 아니다. 이케아가 미국과 영국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12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초대형 세계 지도에서도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일자 이케아는 상품설명을 통해 장식용이며 교육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케아는 일부 제품의 판매가격을 다른 나라보다 비싸게 책정해 국내 소비자들을 홀대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케아는 지난 14일 오픈을 앞두고 한국 판매가 결정된 8600여개 품목을 우선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일부 제품이 미국보다 최대 1.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