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장중 117.05엔… 7년만에 최고치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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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6.63엔에 거래돼 전날 116.29엔보다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이날 개장 초반 117.05엔까지 상승, 지난 2007년 10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엔화가 이날 약세를 보인 것은 일본 경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3분기 실질 GDP(속보치)가 전 분기 대비 0.4%, 연율 기준으로는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에 연율로 7.3%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위축됐다. 통상 성장률이 2분기 이상 마이너스 행진하면 경기침체로 불린다.
또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의회 연설에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다면 비전통적인 수단까지도 마련한다는데 금융통화정책위원회 위원들이 만장일치를 보였다고 밝힌 것 또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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