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의 큰소리 "국가별 가격 책정… 한국서 더 싸게 파는 제품 많다"
김설아 기자
3,860
공유하기
![]() |
앤드류 존슨 이케아 코리아 세일즈 매니저가 이케아의 제품 가격 책정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케아코리아 |
앤드류 존슨 이케아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는 19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 책정된 가격을 조정할 계획은 없다”며 “이케아는 8000여개 상품에 대해 국가마다 다른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배송, 공급체계, 관세와 환율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가격 책정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존슨 매니저는 광명1호점에서 해외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표 제품 3가지를 소개했다. 국내에서 5만99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된 PS캐비넷의 경우 일본은 9만7200원, 중국은 12만900원, 미국은 10만9000원에 판매 중으로 약 4만원에서 많게는 6만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몰라 이젤은 국내에서 1만9900원, 일본이 2만9900원, 중국은 2만5700원, 미국은 1만6500원의 가격이 책정돼 미국이 제일 저렴했고, 펠로 암체어는 한국이 3만9000원, 일본이 3만5900원, 중국이 5만1700원, 미국이 5만5000원으로 일본에서 제일 쌌다.
이 같은 가격 차이에 대해 존슨 매니저는 “각 나라마다 다른 시장과의 관계성 때문”이라며 “전세계 모든 이케아는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지만 가격 정책은 국가별로 다르게 맞춤화된 가격으로 책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원하고 시장과 연관성에 따라 한국에 보다 낮게 책정된 상품이 많다”며 “수납장, 협탁, 사무용 의자, 커피 테이블, 거울, 매트리스 등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케아코리아측은 미국에서는 27만원에 판매하는 베스토 TV 장식장을 국내에서 45만원에 판매하는 이유에 대해선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존슨 매니저는 “시장에서 가장 적합한 제품의 가격대를 낮추기 때문”이라며 “TV 장식장은 저렴하게는 1만9000원에서 45만원에 이른다. 접근성이 높은 제품에 대한 가격대를 낮게 하는 게 우리 목표”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