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코 성형 "무조건 높은 콧대보다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

얼굴에서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1차적인 요소가 눈이라면 오뚝하고 세련된 코는 2차적인 요소인 동시에 1차 요소와 버금가는 중요성을 가진 부위이다.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는 전체적인 인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위로 사실상 '잘생겼다' 혹은 '예쁘다'라고 평가받는 남성과 여성들을 보게 되면 낮고 못생긴 코를 가진 이는 거의 드물다.

이러한 이유로 코성형을 하기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취업시즌을 앞두고 또는 면접을 앞두고 코성형을 하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성형외과들의 반응이다.

코는 얼굴에서도 입체감을 보여주는 부위이기 때문에 성형을 하게 될 경우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변하게 된다. 호감 가는 얼굴에 필수요소가 코인 셈이다.

그런데 무조건 콧대만 높인다고 아름다운 코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의들 역시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광주 드림업성형외과 박정준 원장은 “코성형은 얼굴 윤곽과 전체적인 비율의 조화를 생각하여 디자인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며 “무조건 콧대만 높이게 된다면 비율이 맞지 않아 오히려 부자연스러우며 미적인 기능 또한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코 성형은 안면구조와 코의 내∙외부 구조, 기능을 정밀 분석하여 코의 미용상 개선뿐만 아니라 코의 기능적인 부분까지도 개선이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코성형에 있어 무조건 높은 콧대에 치중하기 보다는 코끝의 완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가지 방법으로 원하는 모양을 '듀얼셋 코성형'

박 원장은 최근 여러 코수술 방법 중 ‘듀얼셋 코성형’을 거론했다. 듀얼셋코성형은 자연스러운 코의 곡선을 위해 코끝의 경우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모양의 라인으로 보형물을 사용해 콧대를 높이고, 코끝은 자가 연골을 사용해 오뚝하면서도 콧대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드는 방법이다.

박 원장은 “듀얼셋 코성형은 일차적으로 비중격 연골을 사용하여 원하고자 하는 코끝의 높이와 길이의 장점을 잡아주고 이차적으로 비중격의 전하방을 다시 한 번 지지함과 동시에 콧기둥이 잘 퍼지도록 귀 연골을 사용하여 기둥을 만들어 세워주는 이 두 가지 방법을 잘 조절하여 기초 골격을 만들면 코끝을 원하는 모양으로 연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후에는 붓기 조절을 해야 하며 초기에 자리를 잡기위해 테이프로 고정을 하는데 임의로 떼어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수술 후 3~4주 내에는 술, 담배를 삼가고 화장역시 실밥이 완전히 제거된 지 2~3일 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