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모두 유임… 합병 재추진?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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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왼쪽)과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
합병 무산으로 대표이사 교체설이 나왔던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자리를 지켰다.
1일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 발표에 따르면 박대영 사장과 박중흠 사장은 대표이사직을 유임하게 됐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삼성그룹의 올해 사장단 인사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두 사장의 교체설이 나돌았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와 올해 수익 악화로 몸살을 앓은 탓이다. 또한 수익 악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도한 합병도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면서 두 사장의 교체설이 퍼져나갔다.
두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임하게 되자 일각에서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재추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금껏 합병 작업을 해온 두 사장이 재추진 작업을 그대로 이어가는 게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측에서는 일단 조직을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사장을 유임시켰다는 관측도 나온다. 두 회사는 수익 악화와 합병 무산 등으로 조직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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