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환승할인 적자 놓고 서울-경기·안산 소송전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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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서울지하철 삼각지역에서 4호선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뉴스1 유승관 기자 |
대중교통 환승할인 적자 부담을 둘러싼 수도권 지자체들의 갈등이 소송전으로 번졌다. 앞서 서울시가 내년 초로 계획한 대중교통 요금인상이 불투명해지는 분위기다.
3일 경기도와 안산시는 요금 인상 합의 조건으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 보전율을 현행 60%에서 50%로 낮춰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가 이를 받아들이면 그동안 지하철 양 공사가 경기도와 인천시로부터 받지 못한 손실금 236억원을 서울시가 대신 내줘야 하기 때문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요금인상을 위한 협의가 중단된 상태다. 앞서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지 3년이 가까워지는데다가 재정난이 가속화돼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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