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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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청약 경쟁률’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 하루만에 6조원이 몰렸다. 종전 최고기록인 삼성생명(약 3조원)의 2배이고 한달 전 있었던 삼성SDS(2조3535억원)의 3배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도 첫날부터 38.8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달 상장한 삼성SDS의 청약경쟁률과 증거금 기록도 모두 뛰어넘었다. 온라인 접수를 감안하면 40대 1을 넘을 것이라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불과 한달 전에 진행한 삼성SDS의 첫날 청약 경쟁률은 20.31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2조3535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마지막 ‘대어’로 주목받는 제일모직의 공모주 청약 첫 날 6조원 가량의 증거금이 몰렸다.

업계는 삼성SDS 일반 공모 경쟁률 134대1을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SDS도 청약 마지막 날, 오후 막바지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진입하려던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대다수 청약 증권사들의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넘기기도 했다. 삼성SDS 당시 청약 증거금은 총 15조5520억원이 몰렸다. 이는 2010년 삼성생명 당시의 19조8444억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제일모직의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통한 공모 주식은 2874만9950주(액면가 100원), 공모가는 5만3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올해 최대인 1조5237억원이다.

이 가운데 기관,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수량을 제외한 일반투자자 물량은 20%에 해당하는 574만9990주다.

이번 공모주 청약은 11일까지 진행된다.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