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미국행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난기류로 요동… 한국인 5명 중경상
최윤신 기자
3,944
공유하기
![]() |
/자료사진=뉴스1 제공 |
16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댈러스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흔들리면서 한국인 5명을 포함해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15분 승무원을 포함 255명을 태우고 인천항공을 떠난 아메리칸항공 280편 보잉777기가 오후 7시30분부터 난기류를 만나 17일 새벽 1시쯤 일본 나리타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승객들은 비행기가 이륙한 후 난기류를 만나면서 갑자기 상하로 심하게 흔들렸다고 증언했다.
또 이 과정에서 여성 승객 1명이 목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객실승무원 남성 1명도 왼쪽 어깨뼈가 골절되는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10명이 경상을 입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도쿄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목뼈 중상을 입은 여성이 한국 여성 정모씨로 확인됐고 5명의 한국인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한국에서 치료받기를 원해 한국으로 향했고 나머지 4명의 한국인은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치료를 마쳤다고 알려졌다.
한편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일을 항공사고로 인정하고 사고조사관 3명을 나리타공항에 파견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