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본 와이누이 비치의 일출
▲기스본 와이누이 비치의 일출
정동진, 호미곶 등은 강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리는 우리나라의 해돋이 명소다. 그리고 뉴질랜드 ‘기스본’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도시이다.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에 있는 작은 해안 도시 ‘기스본(Gisborne)’은 날짜 변경선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이하는 도시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덕분에 매년 전 세계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새해의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들기도 한다. 뉴질랜드의 12월과 1월은 만연한 여름 날씨를 뽐내고 있어 우리나라에서의 해돋이 관람을 위해 오들오들 떨며 해가 뜨기만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새해를 축하하는 뜨거운 뮤직 페스티벌 ‘리듬 앤 바인스’
▲Rhythm and Vines Music Festival
▲Rhythm and Vines Music Festival
2015년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기스본’에서는 국제적인 음악 축제 ‘리듬 앤 바인스(Rhythm & Vines)’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열린다.

락, 펑크, 힙합, R&B, 팝, 컨츄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어 모든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다. 기스본 근처 와이너리에 있는 노천 원형 극장에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축제를 펼친다.


올해 축제에는 영국의 가장 핫한 밴드 ‘바스틸(Bastille)‘, 스타 DJ ‘체이스 앤 스테이터스(Chase and Status)’와 ‘넷스카이(NetSky)’도 축제에 함께 한다. (http://www.rhythmandvines.co.nz)

최고급 샤도네의 고장 기스본
▲와인 트레일
▲와인 트레일
일조일 수가 높은 ‘기스본’은 다양한 와인 트레일과 훌륭한 와이너리가 많다. 20여 곳이 넘는 와이너리에서 주로 샤도네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데 훌륭한 뉴질랜드 와인 ‘샤도네’를 생산해 ‘샤도네’의 고장으로도 불리고 있다.

‘기스본’에는 와이너리 사이를 오가는 교통 편이 다양하고 투어 프로그램도 많아 와이너리 투어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기스본 와인 전시장 ‘기스본 와인센터(Gisborne Wine Centre)’를 방문하면 와인을 시음하고 곁들인 음식을 맛볼 수 있어 ‘기스본’의 와인에 관해 깊이 있게 체험할 수도 있다. (www.gisbornewine.co.nz)

서퍼들이 사랑하는 기스본 해변
▲Lying, crouching, surfing!
▲Lying, crouching, surfing!
‘기스본’에는 서퍼들이 사랑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뉴질랜드에 최초로 유럽인이 상륙했던 카이티 해변(Kaiti Beach)이 이곳에 있다. 카이티 비치는 캡틴 쿡이 1769년 처음 뉴질랜드에 도착한 곳으로, 그림 같은 테포호 오라 위리 마라에 근처에 있다.

또 ‘기스본’으로부터 10분 거리에 위치한 바닷가 ‘다이브 타타포우리’는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으로 독특한 해양 환경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이를 경험하는 리프 에콜로지 투어(산호초 생태 관광)는 썰물에 드러난 암초 위를 걸어 다니며 암초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또 야생 가오리와 매가오리 등 물고기를 볼 수 있으며, 쇠 푸른 펭귄 서식지도 근처에 있어 야생 펭귄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도 선사한다. 투어 요금은 성인 기준 40달러(NZD)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