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전쟁' 끝났다…미국, 2016년까지 완전 철수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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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전쟁 종료/사진=뉴스1 |
‘아프간 전쟁 종료’
미국이 역사상 최장기 전쟁인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13년 만에 일이다.
28일(현지시간) 하와이로 휴가를 떠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서를 발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전투 임무는 이제 끝났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전쟁은 책임감 있는 결론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올해 말까지 아프간 파병 미군의 전투임무를 끝내고 주둔군 규모를 대폭 줄인 뒤 단계적 철군을 거쳐 2016년까지 완전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할 책임은 이제 아프간 정부와 군·경에게 이양됐지만, 미군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은 여전히 1만명 이상의 병력이 아프간에 남아 대테러전을 지원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국제안보지원군(ISAF) 사령관 존 캠벨 미 육군 대장은 이날 오전 아프간 주둔지 부대에서 아프간 전쟁의 종전을 상징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캠벨 사령관은 이날 행사에서 아프간 주둔지 부대의 'ISAF 깃발'을 내리고 새로운 'RS 깃발'을 올리며 "우리의 앞길이 아직 도전적이고 험난하지만 우리는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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