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 국수 먹여 줄 것 같은 ‘스타 커플’

스타의 결혼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킬 뿐만 아니라 묘한 질투심까지 유발한다. 특히 스타 커플이 웨딩화보나 예식날 착용한 드레스와 턱시도는 해당 시즌 웨딩 트렌드를 이끌며, 스타들의 결혼식을 찾은 화려한 하객들은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한다. 여자라면 한 번쯤은 스타 커플의 결혼을 통해 본인의 결혼식을 꿈꿔봤을 터. 과연 2015년 새해에 아름다운 결혼식으로 우리의 부러움을 자극할 스타 커플은 누굴까.

1위 박시은·진태현, 예고된 부부 2015년 결혼

길일 하루를 골라잡는 일만 남았다. 지난 12월 12일, 한 매체는 “배우 박시은과 진태현이 4년 열애 끝에 내년 상반기 결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진태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소속사 없이 일해서 직접 말씀 드리겠다. 결혼? 맞다. 내년에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시은 측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날짜가 정해지거나, 상견례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박시은, 진태현 커플은 2012년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2위 황정음·김용준, 9년째 연애 중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이 내년에는 과연 청첩장을 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배우 황정음은 한 인터뷰에서 “(김)용준이가 없으면 안 되지만 ‘너랑 결혼은 아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우리 결혼 언제 해?’라고 말하곤 한다”고 입을 열었다.

더불어 “헤어지다 만났다 하지만 헤어짐이 일주일을 안 간다. 한 명이 전화 안 하면 또 다른 한 명이 꼭 전화한다. 신기하다. 가족 같은 관계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황정음과 SG워너비 김용준은 2007년 황정음 소속사 사장의 추천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5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3위 김태희·비, 여신을 쟁취한 월드스타

사랑은 종교까지 갖게 만들었다. 지난 7월 21일,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의 한 측근은 “종교가 없던 비가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알려진 연인 김태희의 종교를 따라 세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비와 김태희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비의 소속사 큐브DC 측은 “비가 최근 천주교 세례를 받은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례는 오래전부터 계획한 일이다. 결혼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 세례를 받았다고 결혼 임박으로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 달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태희와 비는 한 광고촬영 현장에서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1월 데이트 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4위 이하늬·윤계상, 이미 한솥밥 먹는 사이?

축가로 god의 콘서트가 열릴 듯 하다.지난 10월 13일, 두 사람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하늬가 전속계약을 맺고 공개 열애 중인 윤계상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지자 “연인 윤계상이 사람엔터테인먼트에 적을 두고 있다는 것이 결정적 이유는 아니다”며 “만일 결혼 계획이 있다면 오히려 같은 소속사를 택하지 않으려 했을 것이다”라며 결혼설을 일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함께 발리로 여행을 떠난 정황이 포착된 후 2년 째 핑크빛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까지 이하늬와 윤계상은 뮤지컬을 관람하는 공개데이트를 즐기며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시켰다.

5위 신보라·김기리, 선남선녀 개그맨 커플

‘개그맨 커플이 결혼하면 잘 산다’는 속설을 다시금 입증할까.지난해 4월, KBS 공채 25기 동기 개그맨 김기리와 개그우먼 신보라의 교제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함께 출연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생활의 발견’ 아이디어를 짜고, 연기 연습을 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돼 2012년 말 연인사이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최근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신보라는 “많은 여성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김기리가 불안하지 않냐?”는 질문에 “난 김기리를 믿기 때문에”라며 연인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사진=쿠팡, KBS 2TV ‘개그콘서트’, 사람엔터테인먼트, 이하늬 미투데이, 황정음 미투데이, 진태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