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몬드’ /사진=마리몬드 홈페이지 캡처
‘마리몬드’ /사진=마리몬드 홈페이지 캡처
‘마리몬드’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압화 작품 핸드폰 케이스를 판매하는 마리몬드의 작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이 스마트폰 케이스는 가수 수지가 지난 16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파파라치 장면에서 들고 있던 것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화려한 꽃무늬로 장식된 스마트폰 케이스는 다름 아닌 ‘마리몬드(Marymond)’ 제품이었다.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었던 고통과 비애를 예술로 승화시킨 디자인을 여러 소품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예기치 않은 관심에 마리몬드에는 평상시의 서너 배가 넘는 주문이 쏟아졌다.

마리몬드 측은 인터넷홈페이지에 배송안내를 알리는 긴급 팝업공지를 띄우고 “주말 동안 쏟아주신 무수한 관심에 진심으로 기쁘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라며, 해당 제품에 한해 내달 5일부터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몬드’의 판매 수익금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같이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