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창업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역시 어떤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느냐의 문제이다. 

그렇지만 창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 창업자가 우수 프랜차이즈 여부를 판단하는 일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이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


프랜차이즈에 관한 한 우리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가지는 미국의 예를 들어보자. 미국 창업자들은 ‘앙트러프러너닷컴’(entrepreneur.com)의 ‘Franchise 500’이라는 지표를 자주 활용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랭킹순위는..

매년 프랜차이즈 순위를 500위까지 발표하고 창업자들은 이를 참조 창업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곤 한다.

창업전문지 '창업경영신문'은 지난 2010년부터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랭킹’을 산출, 매년 발표하고 있다. 

창업경영신문이 발표한 2015년도 프랜차이즈 랭킹에서는 ‘더페이스샵’이 표준점수 845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또 ‘에띄드하우스’, ‘미샤’, ‘이디야커피’등이 10위안에 들어갔으며 전반적으로 화장품 관련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또 업종별로는 ‘도미노피자’가 패스트푸드 업종에서, ‘이디야커피’가 기타외식 업종에서, ‘GS25’가 편의점 업종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기타도소매에서는 ‘오피스디포’가, 건강식품에서는 ‘초록마을’이 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랭킹’은 최소 3년이상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중에서 가맹점과 직영점을 합한 총 점포수가 30개 이상인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전수 평가를 통해서 선정된다.

정보공개서에 표시되는 계량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정보공개서 제도가 운영되는 것은 창업자가 가맹본부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창업경영신문사 오병묵 대표는 "철저하게 창업자의 입장에서 정보공개서의 계량 정보를 상대적으로 평가한다. "라며 "각 항목은 중요성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고 이러한 절차를 거쳐 표준점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또 오 대표는 “가맹본부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정보공개서조차도 일반 창업자들이 제대로 파악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랭킹 정보를 생산, 창업자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