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야기] 4대 저가폰 전격 비교
정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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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갤럭시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분됐던 전세계 스마트폰시장의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 지난해 저가폰의 습격에 글로벌 시장점유율에서 하락세를 맛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중저가폰 출시에 열을 올리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반격, ‘9만9000원’ Z1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인도에서 초저가 스마트폰인 ‘Z1’을 출시했다. Z1은 5700루피로 한화 약 9만9000원이다.
Z1은 가볍고 빠른 타이젠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손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 스마트폰은 4.0형 디스플레이,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듀얼 심카드, 15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초절전모드, SOS 알림 기능, 안티 바이러스 백신 등을 포함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 A5’와 ‘갤럭시 A7’도 공개했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7의 출고가는 각각 48만4000원, 58만3000원이다.
지난 22일 출시된 갤럭시 A5와 1월 말 출시를 앞둔 갤럭시 A7 두 제품은 후면과 테두리까지 일체형 메탈 소재에 각각 6.7mm, 6.3mm의 얇은 두께로 만들어져 감각적인 디자인과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 단 갤럭시 A5는 126.3mm(5.0형)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갤럭시 A7은 139.3mm(5.5형)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7은 500만 화소의 고화질 전면 카메라를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셀프 카메라 기능을 즐길 수 있으며 잠금 화면에서 바로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어 ‘셀카족’들을 위한 스마트폰으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연이어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에는 지난해 중국, 인도 등 스마트폰 신흥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에게 시장 점유율 1위를 잇따라 내준 것에 대한 반격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주효하다.
조성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보급형 대응은 아쉬웠지만 올해 초부터 갤럭시A, E, J 시리즈로 본격적인 보급형 스마트폰 강화에 나섰다”며 “삼성전자의 전략은 의미있는 변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중저가폰으로 중국, 인도 시장을 겨냥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상당한 판매량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샤오미·화웨이 “저가폰 주인공은 나”
지난해 삼성전자에 쓰라린 아픔을 준 샤오미와 화웨이도 신제품을 공개하고 중저가시장에서 굳건한 위치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샤오미의 ‘홍미2’는 699위안(12만원대)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홍미2는 전작의 4.7인치 화면 크기에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성능은 다소 향상시켰다. 이 제품은 HD(1280x720) 해상도 디스플레이, 1.2GHz 스냅드래곤410 프로세서, 8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카메라, 1GB 램(RAM), 8GB 내장메모리, 2,2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4.4.4 킷캣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했다.
가장 큰 변화는 LTE를 지원하는 듀얼심 슬롯을 채택한 점이다. 사용자들은 두개의 유심 슬롯으로 2G와 3G는 물론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의 4G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화웨이도 ‘아너6 플러스’로 샤오미를 바짝 쫓는다. 아너6플러스는 언락폰 기준으로 399달러(약 44만2000원)이다. 중저가 스마트폰이지만 성능은 프리미엄급이다. 전작인 아너6와 비교해 카메라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후면 카메라에 2개의 렌즈를 장착했으며 0.1초 만에 초점을 잡아주는 오토포커싱 기능과 f/2.0에서 f/2.4까지 조절할 수 있는 조리개를 추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0.5인치 커진 5.5인치 풀HD LCD를 사용했으며 배터리는 3600mAh까지 용량을 늘렸다.
◆구글의 도전장, ‘5만5000원’ 아라폰
구글은 조립형 스마트폰인 ‘아라(ARA)폰’으로 올해 하반기 저가폰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라폰은 초기 본체의 가격이 50달러(약 5만5000원) 수준으로 사용자가 본체에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장치를 선별해 끼울 수 있다. 단 대용량 배터리나 고화질 카메라 기능이 있는 모듈을 선택하면 값은 더 비싸진다.
아라폰은 이르면 올해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적합한 구동 소프트웨어(펌웨어)를 만드는 데 시간이 소요돼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에 아라폰을 시범적으로 선보인 이후 글로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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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Z1 |
◆삼성전자의 반격, ‘9만9000원’ Z1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인도에서 초저가 스마트폰인 ‘Z1’을 출시했다. Z1은 5700루피로 한화 약 9만9000원이다.
Z1은 가볍고 빠른 타이젠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손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 스마트폰은 4.0형 디스플레이,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듀얼 심카드, 15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초절전모드, SOS 알림 기능, 안티 바이러스 백신 등을 포함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 A5’와 ‘갤럭시 A7’도 공개했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7의 출고가는 각각 48만4000원, 58만3000원이다.
지난 22일 출시된 갤럭시 A5와 1월 말 출시를 앞둔 갤럭시 A7 두 제품은 후면과 테두리까지 일체형 메탈 소재에 각각 6.7mm, 6.3mm의 얇은 두께로 만들어져 감각적인 디자인과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 단 갤럭시 A5는 126.3mm(5.0형)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갤럭시 A7은 139.3mm(5.5형)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7은 500만 화소의 고화질 전면 카메라를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셀프 카메라 기능을 즐길 수 있으며 잠금 화면에서 바로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어 ‘셀카족’들을 위한 스마트폰으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연이어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에는 지난해 중국, 인도 등 스마트폰 신흥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에게 시장 점유율 1위를 잇따라 내준 것에 대한 반격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주효하다.
조성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보급형 대응은 아쉬웠지만 올해 초부터 갤럭시A, E, J 시리즈로 본격적인 보급형 스마트폰 강화에 나섰다”며 “삼성전자의 전략은 의미있는 변화”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중저가폰으로 중국, 인도 시장을 겨냥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상당한 판매량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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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홍미2' |
◆샤오미·화웨이 “저가폰 주인공은 나”
지난해 삼성전자에 쓰라린 아픔을 준 샤오미와 화웨이도 신제품을 공개하고 중저가시장에서 굳건한 위치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샤오미의 ‘홍미2’는 699위안(12만원대)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홍미2는 전작의 4.7인치 화면 크기에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성능은 다소 향상시켰다. 이 제품은 HD(1280x720) 해상도 디스플레이, 1.2GHz 스냅드래곤410 프로세서, 8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카메라, 1GB 램(RAM), 8GB 내장메모리, 2,2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4.4.4 킷캣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했다.
가장 큰 변화는 LTE를 지원하는 듀얼심 슬롯을 채택한 점이다. 사용자들은 두개의 유심 슬롯으로 2G와 3G는 물론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의 4G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화웨이도 ‘아너6 플러스’로 샤오미를 바짝 쫓는다. 아너6플러스는 언락폰 기준으로 399달러(약 44만2000원)이다. 중저가 스마트폰이지만 성능은 프리미엄급이다. 전작인 아너6와 비교해 카메라 성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후면 카메라에 2개의 렌즈를 장착했으며 0.1초 만에 초점을 잡아주는 오토포커싱 기능과 f/2.0에서 f/2.4까지 조절할 수 있는 조리개를 추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0.5인치 커진 5.5인치 풀HD LCD를 사용했으며 배터리는 3600mAh까지 용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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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라폰' |
◆구글의 도전장, ‘5만5000원’ 아라폰
구글은 조립형 스마트폰인 ‘아라(ARA)폰’으로 올해 하반기 저가폰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라폰은 초기 본체의 가격이 50달러(약 5만5000원) 수준으로 사용자가 본체에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장치를 선별해 끼울 수 있다. 단 대용량 배터리나 고화질 카메라 기능이 있는 모듈을 선택하면 값은 더 비싸진다.
아라폰은 이르면 올해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적합한 구동 소프트웨어(펌웨어)를 만드는 데 시간이 소요돼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에 아라폰을 시범적으로 선보인 이후 글로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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