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살해협박 시한, 오늘(23일) 오후 2시50분… 아베 “2억달러 주지 않을 것”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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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사진=해당 동영상 캡처(위), 아베(머니투데이DB) |
‘IS 일본인’
IS가 일본인 인질 2명에 대한 살해 시한이 6시간 남짓 남은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억달러를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는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씨와 고토 겐지씨를 억류하고 “72시간 내에 몸값 2억달러를 내지 않을 경우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일본 정부를 협박했다.
일본 정부는 IS가 내세운 시한을 23일 오후 2시 50분까지로 간주하고 있다.
이렇듯 시한이 임박했음에도 일본 정부는 정보 수집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2012년 안정상의 문제로 주시리아 일본대사관을 폐쇄하며 정보 창구가 마땅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2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일본은 요르단 암만에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능한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IS와의 협상과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인질들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교도 통신은 “아베 총리가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통화에서 테러리스트에게 인질들의 몸값을 주지 않는다는 주요 8개 나라의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AP, CNN 등 외신들도 “구출 작전에 실패할 경우 IS가 몸값을 받지 않은 인질을 풀어준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우려해 인질들의 생사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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