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골프 활성화 방안'
'박근혜 대통령 골프 활성화 방안'

'박근혜 대통령 골프 활성화 방안'

3일 박근혜 대통령이 골프 활성화 방안을 주문한 가운데, 정부가 4일 골프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활성화 방안은 골프와 관련된 세율 인하 여부가 검토돼 반영될 전망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조만간 골프활성화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장관들을 상대로 보고하고 부처간 조율을 거쳐 최종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내주 초까지 마련한 뒤 세제혜택 문제에 대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간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골프 활성화 방안에는 골프와 관련한 세금을 인하할지, 인하하게 되면 관련 세목과 인하 폭을 어떻게 할지 등을 검토해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조치는 박근혜 대통령이 골프 금지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일 박 대통령은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을 들면서 "골프대회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골프대회이고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데 (제가) 거기 또 명예회장으로 있다"며 "'골프가 침체돼 있다, 활성화를 위해 좀 더 힘써 달라’는 건의를 여러 번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회만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어쨌든 큰 대회도 앞두고 있는데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등이 대회를 성공시키는 것이니 한 번 골프 활성화에 대해서도 방안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