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여론조사’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반대하자 새누리당이 단독 표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이완구 여론조사’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반대하자 새누리당이 단독 표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이완구 여론조사’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내 여론조사 결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확정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단독 표결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1일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여론이 53.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 번째 총리 후보 낙마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설 연휴 이후 23, 24일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입장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새누리당은 1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단독 처리’에 뜻을 모았다.

절차상으로는 단독 처리시 문제가 없다.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재적의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이 가능하다. 현재 국회의원 재적수는 295명이고, 이 중 새누리당은 과반수를 넘는 158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직권상정 권한을 가진 정의화 국회의장은 아직 본회의 강행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며, 중재안으로 13, 16, 17일 본회의 개최를 내놓았다.

새누리는 시일이 늦어질수록 어떠한 변수가 나올지 가늠할 수 없어 새정치연합과 정 의장이 내놓은 일자에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단독 표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