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판사, ‘댓글 논란’ 커지자 돌연 휴가… 선고예정 10건 변론재개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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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판사 댓글’ /사진=이미지투데이 |
‘부장판사 댓글’
현직 부장판사가 인터넷에 악성 댓글을 작성한 사실이 알려진 후 논란이 일자 해당 판사가 돌연 휴가를 냈다.
최근 인사에서 서울시내 일선 법원으로 발령이 난 해당 부장판사는 해당 법원에서 마지막 근무일인 12일 10건의 사건을 선고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가를 낸 후 10건의 선고 사건을 모두 변론재개하고 이날 출근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A 부장판사(45)는 포털사이트에서 아이디 여러 개를 사용해 각종 기사에 야권을 비난하고 여권을 옹호하는 악성 댓글을 상습적으로 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판사는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를 ‘촛불 폭동’으로 표현하고, 항소심 판결에서 법정 구속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서도 “종북세력을 수사하느라 고생했는데 인정받지 못해 안타깝다”는 글을 남겼다.
현재 해당 판사는 댓글을 단 사실을 시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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