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이완구 신임 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서울에서 열린 '제43대 국무총리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이완구 신임 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서울에서 열린 '제43대 국무총리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이완구 국무총리는 17일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경제살리기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완구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국민을 이기는 장사(壯士)는 없다'고 믿으며 국민의 마음,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과의 소통에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소통과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대화와 타협, 협력과 상생의 문화는 우리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고 통합된 사회를 이룩하는 원동력"이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바로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과의 당정협의를 강화해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조율하겠다"며 "특히 야당과의 소통에 결코 소홀함이 없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총리는 "지금 우리의 경제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개혁과 규제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경제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43대 국무총리로 취임하면서 개인적 영광과 기쁨에 앞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나에게 소임을 맡겨준 대통령과 임명동의를 해준 국회의원들, 성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국민의 뜻을 받들며 국민과 함께 일하는 국무총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 자리가 제 공직의 마지막 자리라는 각오로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국무총리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다하는 데 저의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