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와 삼치를 연중 최저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날이 다가왔다.

3월7일 참치·삼치데이를 맞아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 최고급 참다랑어와 삼치 등을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 

3월 7일, 참치와 삼치 10배 이상 잘 팔리는 이유

◆유통업계 최저가 판매… 횟감 50% 할인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7일 '참치·삼치데이'를 맞아 오는 11일까지 최고급 참다랑어와 삼치를 시세보다 25% 할인 판매한다. 일본 참치 전문업체인 '카이쇼우'와 독점 계약을 맺고 호주산 남방 참다랑어 '뱃살 모둠'(약 240g)을 2만3800원, '몸살 모둠'(300g)을 1만9500원에 내놓는다. 삼치(700g)도 마리당 45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11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와 온라인 마트 등에서 참치, 삼치를 연중 최저가격으로 판매한다. 눈다랑어 뱃살 중심으로 구성한 참치회(300g)는 1만6500원, 참치·삼치데이 당일인 7일 하루는 추가 할인을 통해 1만28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참치초밥(뱃살 4조각, 속살 4조각)은 7500원에, 동원 참치통뱃살(180g)·동원 참치회(250g)·동원 덮밥용 참치회(190g) 등 냉동참치 상품은 각 1만6000원에 선보인다. 또 여수 삼치를 마리(400~500g)당 5900원에, 7일 하루 동안은 추가 할인을 통해 3700원에 초특가 판매한다.

이마트는 전국 144개 매장에서 오는 8일까지 횟감용 참치를 5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 8개점(본점, 무역점, 목동점, 천호점, 미아점, 중동점, 신촌점, 킨텍스점)과 농협하나로클럽 4개점(창동점, 양재점, 고양점, 성남점) 그리고 AK백화점(서현점)에서는 오는 11일까지 횟감용 참치를 평소보다 2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4개점(강남점, 영등포점, 청담점, 센텀점)에서는 8일까지 횟감용 참치를 45% 할인 판매한다.

또한 동원F&B에서 운영하는 식품전문쇼핑몰 동원몰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참치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원몰은 이번 ‘참치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참치캔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싱글가구를 위한 ‘동원참치 85g’을 비롯해 ‘볶음카레참치’, ‘볶음짜장 참치’ 등 다양한 참치캔을 묶은 기획상품을 기존 소비자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기획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330명에게는 캐니멀쿠션, 오뚜기 주걱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할인행사 외 볼거리도 많다. 참치데이 당일에는 이마트 15개 점포와 현대백화점 8개 점포 및 농협하나로클럽 4개 그리고 AK백화점 1개 점포에서 참치 원어 해체쇼 및 무료시식 행사가 열린다. 


3월 7일, 참치와 삼치 10배 이상 잘 팔리는 이유

◆3과7 만나 삼칠→삼치→참치

한편 참치·삼치데이는 지난 2006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을 맞은 행사로 해양수산부와 원양어업협회가 참치 소비 촉진을 위해 지정했다. 숫자 3과 7이 만나 삼칠이란 발음에 의해 참치데이, 혹은 삼치데이로 불린다.

유통업계에서 데이마케팅을 통해 사실상 연중 최저가에 참치와 삼치를 내놓기 때문에 행사기간 동안 판매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참치·삼치데이 행사기간에는 참치와 삼치의 판매량이 평소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다.

김현태 한국원양산업협회 마케팅지원센터장은 “등푸른 생선의 대명사인 참치는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과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인 셀레늄 등이 많이 함유돼 있는 등 영양 가치가 매우 우수해 장수, 미용식품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치 소비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