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내일(9일) 공개… 1100만원 ‘골드 에디션’도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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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가 오는 9일(미국시각) 공개된다.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특별행사 ‘스프링 포워드(Spring Forward)’에서 애플이 4월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를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의 야심작 애플워치를 두고, 전문가들과 정보통신(IT)업계에선 성능과 디자인, 가격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다. 또 복수의 외신은 애플은 개당 1만달러(약 1100만원)이 넘는 제품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계에 금을 입힌 ‘골드 에디션’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애플워치의 모습과 대략적인 사양을 공개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을 배포했다.
SDK는 관련 앱 개발을 위해 필요한 가상 구동 환경 등을 포함한 개발 도구다. SDK 배포 후 5개월가량이 지나 충분히 관련 앱을 확보한 상태다.
IC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금까지 공개된 애플워치 앱만도 27개"라며 "일정관리나 달력 앱 등은 물론, 페이스북·핀터레스트 등 소셜네트워크(SNS) 앱까지 모두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애플은 활발한 외부활동을 전개하며 애플 워치용 앱 개발을 독려했다는 점에서 애플워치 출시 시점에는 100개 이상의 앱이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플은 일부 업체들과 애플 워치 앱을 테스트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특히 페이스북, 유나이티드홀딩스, BMW 등은 최근 몇 주간 애플 본사에서 제품 출시를 위한 조율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외부 개발사들이 스마트워치를 먼저 만들고 나서야, 지난해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하는 등 초기 앱 확보에 실패했던 것과 비교하면, 애플 워치는 출시 초기부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진입하는 셈이다.
블룸버그는 5명의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구한 결과 올해 애플 워치는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올해 전 워치 판매량의 55%를 애플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9일 발표에서 애플워치와 함께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에어를 깜짝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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