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의 주재 하에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604호에서 열린 가운데 임종룡 후보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머니위크 임한별 기자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의 주재 하에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604호에서 열린 가운데 임종룡 후보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머니위크 임한별 기자
"우리은행을 신속하게 매각해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는 10일 오전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해 "다양한 매각방안을 두고 공론화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후보는 "그동안의 매각 추진 경험과 진행상황을 감안해 여러 방안을 두고 같이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은행의 주가가 2만원대에서 9000원대로 떨어진 점도 우선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금산분리 규제완화에 대해 대기업 사금고화 등의 문제가 있어 금산분리 기본원칙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나 정치권이 금융회사 고위 임원인사에 개입할 경우에 대해서는 "민간 금융회사의 채용기준은 전문성"이라며 "제 생각과 원칙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