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국제유가 전망’
‘국제유가 전망’

국제유가가 달러 강세 영향과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9센트(0.79%) 상승한 배럴당 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20달러(2.01%) 떨어진 배럴당 58.5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연계 조직이 리비아 남부 유전지대를 공격해 경비원 8명을 참수하고 외국인 9명을 납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리비아에서는 알가니 유전지대를 포함해 최소 11곳의 유전이 석유 생산과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또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유가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시장예상치인 24만명보다 5만5000명 많은 2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업률도 5.5%를 기록하고 시간당 임금도 지난해보다 2% 상승한 24.78달러를 나타냈다.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지표는 미국이 조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감을 키웠고 이에 달러 환율은 주요 통화에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날 원유 재고가 증가하는 추세로 WTI가 배럴당 4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