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산불, 포항으로 번져… 발화지점 유네스코 문화유산 '양동마을' 뒷산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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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포항 산불’ /사진=뉴스1 |
경주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포항까지 번졌다.
10일 오후 1시 40분쯤 경북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긴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결국 포항까지 번졌다.
불이 난 산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 뒷산으로, 이곳에는 장애인 복지시설도 자리잡고 있어 중증장애인 49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주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어서 소방당국이 포항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경주시·포항시 공무원, 해병대 병력 등 200여명을 긴급 투입했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발화 시작으로 인근 마을 주민은 “신호탄이 터지면서 불꽃이 산으로 튀어 불이 났다”고 진술했지만 해병대 관계자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재 산불은 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불자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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