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
/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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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 규모가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상속세액을 정상납부하기 위한 내부검토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 가치는 현재 11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상속세만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KBS는 삼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재용 부회장 등 자녀들이 상속이나 증여받을 경우 내야 할 세금이 5조~6조원이며 이를 정상납부하겠다"고 말했다.

납부방식은 분할 납부가 유력하게 꼽힌다. 상속세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일시불로 내기엔 다소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 등 자녀들이 납부해야 할 세금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재용 부회장 등 자녀들이 납부해야 할 세금도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삼성 SDS와 제일모직의 지분을 팔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는 상태다.

이 부회장의 세금 납부방식은 5년에 걸쳐 나눠 내는 연부연납 형태 가능성이 점쳐진다. 

연부연납은 상속이나 증여에 따른 과도한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법적 장치로 세금을 장기간에 걸쳐 나누어 납부하는 제도를 뜻한다. 상속세 및 증여세 납부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납세지관할세무서장에 신청해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