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하락압력에 당국 개입 가능성… '1105원' 수준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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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망’ |
오늘(2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한 1105원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4원 하락한 1114.6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1113.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 인상 부담이 여전히 남아있는 점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이 유입되는 점이 맞물려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저점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 흐름이 연장됐다. 미국 2월 기존주택매매는 시장 컨센서스인 4900만건을 하회했으며 시카고연준지수도 기준치를 3개월 연속 하회했다.
미국 지표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피셔 부의장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확실시 했다.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도 6월 금리 인상이 ‘실행 가능한 선택’이라고 발언했으나 시장은 달러화가 이를 선반영했다는 분위기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약세 압력이 이어진 가운데 수출 네고 물량 유입도 꾸준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낙폭이 컸던데다 1100원 초반에서 외환당국 개입할 가능성이 있어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이하로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1.09달러 후반까지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도 119엔 중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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