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일본' /사진=뉴스1
'김기춘 일본' /사진=뉴스1

'김기춘 일본'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돼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전 실장 측 관계자가 '도피성 출국' 의혹에 대해 "그런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20일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김 전 실장은 오래전에 잡혀 있던 개인적인 일정으로 어제(19일) 출국해 일본에 갔다"며 "용무를 보고 오늘(20일) 오후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9일 김 전 실장은 이날 오후 12시35분쯤 김포공항에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김 전 실장이 어떤 경로로 출국한 것인지 자료로 제출해달라며 법무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출국금지 관련은 개인 신상 문제이기 때문에 외부적으로 자료를 말씀드릴 수 없다"며 "다만 필요한 조치를 필요한 때에 정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