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뉴스1
이대호. /사진=뉴스1
 '이대호'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17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14경기 연속 안타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3에서 0.310으로 올랐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가 세이부 선발 투수 궈준린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그러나 6번 마쓰다 노부히로의 병살타로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이후 4회말 2사 1, 3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을 맺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런데 8회말 1사 만루 때 4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에서 투수 마쓰다 타츠시의 초구를 때려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다카타 토모미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이번 경기로 시즌 타율이 0.303에서 0.310으로 올랐다. 세이부는 9회초 나카무라 다케야의 솔로포로 추격을 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4-1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