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물류창고 화재, '부탄가스 설치' CCTV 속 50대 남성 누구?

25일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팀이 화재감식에 앞서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일모직 화재 진화', '김포 물류창고 화재'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2시16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 6층과 7층 사이에서 불이 나 3시간4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경비직원 윤모씨(34)가 숨졌다. 윤씨는 이날 오전 6시41분쯤 물류창고 6층 엘리베이터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 도착 전 숨졌다. 이밖에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원인을 조사 중인 경기 김포경찰서 측은 물류창고 내부 폐쇄회로(CC)TV에서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상자를 옮기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이 들고 있던 상자 안에는 일회용 부탄가스 묶음과 화분 받침대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연면적 6만2000㎡다. 내부에는 수백톤의 의류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