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전산 장애 발생… 일부 지점 '업무 마비'

KB국민은행 전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24일 오전 영업점 입·출급 업무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체크카드를 통한 결제 서비스도 오류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KB국민은행 전산시스템의 서버 과부하가 발생했으며 현재(1시17분 기준)까지 복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버 과부하를 일으킨 원인은 ‘일시적 부동산 청약 접수 폭주’이다.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서 주택 청약접수가 선착순으로 이뤄져 신청이 폭주하면서 국민은행 전산 시스템이 과부화를 일으킨 것.

현재 국민은행의 총괄 시스템인 '마이스타'에 접속해 입출금, 조회 등 기본적인 업무처리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이 장애로 ATM은 물론, 공과금수납기까지 정지됐다.


또한 국민은행 계좌에 연동된 체크카드 역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은행 쪽 전산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체크카드 결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