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무원 골프대회 논란, "난 정서 고려하지 않는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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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대규모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기로 해 도민정서에 맞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우선 골프대회, 전국 최초로 (경남) 18개 시·군 대항 골프대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홍 지사의 구상에 따라 담당 부서에서는 오는 9월 첫째 주 토요일 공무원 골프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두번째 토요일에는 노래자랑대회, 세번째 토요일에는 족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메르스 사태와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홍 지사는 "난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다. 잘못된 정서다"라고 일축했다.
홍 지사는 과거 취임 당시 부패척결을 외치며 '주말과 휴일에 업자와 골프를 치는 공무원에 대해 암행감찰을 하라'고 지시한 바 있어 도민의 비난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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