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유산 등재 오늘 판가름… 한·일 ‘조선인 강제노동’ 문구 삽입여부 ‘대립’
장효원 기자
2,402
공유하기
![]() |
'일본 세계유산' /사진=유튜브 캡처 |
일본 내 조선인 강제노동 근대산업시설의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5일 결정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3시(우리시각 오후 10시)부터 독일 본에서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심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같은 심의 일정은 당초 계획에서 하루 연기된 것이다. 일본 근대산업시설 등재를 놓고 한·일 양국간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정이 늦춰졌다.
일본측은 일본 산업시설 등재 결정문에 조선인 강제노동 관련 문구를 넣는 데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유산위 회의에서 등재가 결정된 후 진행되는 '의견 진술'도 쟁점이다. 우리정부는 의견진술을 통해 조선인 강제징용 등 역사문제를 거론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은 이 경우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유산위는 전날 우리 백제역사유적지구 심의에선 등재 결정을 내렸다. 일본 대표를 포함한 전 회원국들이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해 만장일치로 등재가 결정됐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