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독극물 사건, 경찰 수사 제자리 걸음… 할머니 진술 외에 단서 못찾아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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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독극물' '상주 살충제' /사진=뉴스1 |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음료수 독극물 사건에서 할머니들 간 진술이 엇갈리고 경찰 조사에서도 단서가 나오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14일 이후 공성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차리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고의로 범행을 저지른 것에 무게를 두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마을주민 80여명을 상대로 탐문 수사와 현장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단서가 될 만한 사항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들의 진술도 엇갈린다. 마을회관에는 음료수를 먹고 쓰러진 할머니 6명 외에도 박모(83·여)씨가 있었는데 박씨의 진술과 치료 중인 다른 할머니의 진술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치료 중인 다른 할머니들이 의식을 차린 후에야 정확한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살충제를 마시고 쓰러진 할머니 6명 중 1명은 이미 숨졌고 나머지 5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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