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지하벙커 공개, 발견 10년 만에 일반인 개방
김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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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지하벙커. /사진=뉴스1 |
서울시가 여의도 지하 벙커를 공개한다.
서울시는 1970년대 군부 정권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정부 요인이 대피 공간으로 쓰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벙커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방 시점은 광복절 전후가 될 전망이다.
이 벙커는 지난 2005년 여의도 대중교통 환승센터 건립 중 발견됐으며 지휘대와 기계실이 있는 160평 규모 공간과 샤워실, 화장실 등을 갖춘 20평 규모 방으로 이뤄져 있다.
시는 지하벙커 발견 이듬해인 2006년 하반기에 이 공간에 매점, 휴게실 등을 갖춘 시민 편의시설로 바꿔 개방할 계획이었지만, 유동인구가 적어 사업성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개방 시점을 2010년 이후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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