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세실' 사냥 의사에 전세계 공분… 짐바브웨 "또 다른 미국인도 불법 사냥"
오문영 기자
4,347
공유하기
![]() |
'세실 사자' /사진=YTN사이언스 캡처 |
'세실 사자'
미국 미네소타에 사는 치과의사 윌터 제임스 팔머(55)가 짐바브웨의 명물 사자 '세실'을 사냥해 세계적인 공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짐바브웨 당국은 또 다른 미국인이 수개월 전에 짐바브웨에서 사자를 활과 화살로 불법 사냥했다고 2일 밝혔다.
짐바브웨 국립공원·야생동물관리청은 지난 4월 미국인이 짐바브웨 황게국립공원 주변에서 사자를 불법 사냥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짐바브웨인 땅 소유주가 체포돼 경찰 조사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짐바브웨는 세실을 죽인 팔머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세실은 팔머가 쏜 화살에 맞아 상처를 입었고 이후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팔머는 자신의 전문 가이드의 말에 따라 사냥이 합법인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현재 세계 각지에서는 그를 비난하는 여론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