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왜 예원 편만 들까?”...이태임, 정신치료까지 받을 정도


'이태임 예원'


배우 이태임이 가수 예원과의 욕설 논란 이후 처음 심경을 고백했다.



배우 이태임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현대미디어 드라마H의 드라마 ‘유일랍미’(唯一拉美, You'll love me, 극본 윤소영 연출 이정표)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심경을 전했다.



이태임은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예원 편만 드는 세상에 그 친구가 좀 더 미워졌었다"며 "거짓말 기사가 나오는데 (예원은) 아무런 말없이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투로 나와서 많이 실망했고 마음도 많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제게 손가락질 하던 당시에는 인터넷을 보지도 못했다"며 "두려웠고 심적으로 컨디션도 매우 안 좋은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태임의 측근은 "불안한 심리상태에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난조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 주변에서도 걱정이 컸다"며 "하지만 가족들 곁에서 지속적인 용기와 응원을 얻어 조심스럽게 복귀에 힘을 쏟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유포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대해 이태임은 "당시 기분이 묘했고, 제가 욕하는 장면이 나간 게 반갑지 않지는 않았다"면서 "그래도 오해를 벗는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됐다"고 전했다.



이태임은 논란 후 예원이 공개한 친필 사과편지에 대해 "예원씨가 한 없이 미웠던 적이 있었지만 제게 미안해하는 마음이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위안이 됐다"며 예원을 용서했냐는 질문에는 "용서라기보다 너무 멀리 온 느낌이다. 선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똑같이 했다는 게 너무 부끄럽다"고 답했다.



한편 자숙 후 용기를 내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태임은 실망시킨 만큼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고 10월 방송 예정인 ‘유일랍미’는 이달 말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더블엠 엔터테인먼트, 예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