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지뢰' '지뢰폭발' 'DMZ 지뢰폭발' '목함지뢰'

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폭발사건 이후 부의 행로를 비판했다.

전 원내대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이하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북한 목함지뢰 사건이 난 다음날인 8월5일 대통령께서는 경원선 기공식에 참석하고, 이희호 여사는 평양을 가고, 또 우리정부는 통일부장관 명의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안하는 등 이 세가지 사건이 함께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전날(8월4일) 북한이 지뢰 도발을 해서 우리군 하사 두분이 중상을 입었는데 통일부 장관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목함지뢰 사건 다음날인 8월5일) 남북회담을 제안했다"며 "이거 정신나간 짓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이어 "청와대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냐"며 "도발 사실을 알았으면 그 즉시 이 사건의 의미에 대해 논의를 해야지, NSC는 사건 발생 나흘만인 8월8일 열렸다. 보복할 시기도 다 놓쳤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