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이통3사 투자심리 살아날까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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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이통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어서다. 이 회사는 서비스 매출액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익 역시 안정적인 성장 추세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전 고점 수준에 주가가 도달해 있다. 하지만 과거와 다른 점은 ‘실적’이 뒷받침된다는 점이다. 이미 상반기에 64%에 달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익 증가 흐름은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쟁 완화시기에 보다 적은 비용으로 M/S(시장점유율)를 늘려 나갈 수 있다는 점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대비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점 ▲배당 증가 전망된다는 점(2014년 150원 → 2015년 250원 예상) 등은 확실한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인 1만5000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연말 기준 절대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SK하이닉스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에 대한 모든 우려를 감안해도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의 SK텔레콤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됐다. 게다가 내년까지 SK하이닉스에 대한 이익 컨센서스가 양호한 수준으로 예측된다.
SK와 SK C&C 합병 작업 완료 이후 그룹 전체적으로 외형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게다가 자사주 매입(9월 시작 예상)과 높은 배당(기말 배당 9000원 예상)은 덤이다. 3분기에는 주가 수익률을 회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KT= 모바일 사업의 성과 개선이 긍정적이고 M/S가 회복 흐름을 타고 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모바일 서비스 매출액 증가율 모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유선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한 우려로 지적된다. 하지만 이미 KT의 주가는 2년 연속 부진한 모습이었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충분한 조정을 받았다. 또한 렌털과 캐피털 매각을 통해 순차입금을 6조7000억원대까지 낮췄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신연화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KT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며 “3분기 예상되는 통신업 반등 구간에서 KT도 충분히 주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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