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발사고, 사망·실종자 200명 넘어… 독성화학물질 내륙 번질까 우려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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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발 사고' '텐진 폭발' /사진=유튜브 캡처 |
중국 톈진항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 사망자가 11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도 95명에 달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독성화학물질이 내륙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중국당국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CC)TV,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은 16일(현지시간) 톈진항 루이하이 위험물질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사망자 수가 11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7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폭발사고 초기 화재 진압 작전에 투입됐던 소방대원 등 다수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실종자 95명 가운데 85명이 소방관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당국은 바람 방향이 바뀔 경우 폭발로 인한 독성 화학물질이 내륙으로 확산될 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 15일 폭발 지점에서 반경 3km 지역의 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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