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프로그램 의혹…새정치, 오는 19일쯤 '1차 분석결과' 발표
'국정원'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위원장 안철수 의원)가 이번주 초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 이탈리아 '해킹팀'사에서 유출된 자료 400기가바이트(GB) 1차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7일 위원회에 따르면 260GB, 140GB에 해당하는 이메일과 시스템 관련 자료 중 우메일을 중심으로 한 자체 분석결과를 오는 19일쯤 간담회 통해 밝힌다.

분석결과 '국정원이 해킹을 했다'는 추가 정황증거가 확보된 상황으로, 위원회는 일반인도 분석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화하는 작업 등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발표는 지난달 17일 출범한 위원회가 대학교수와 관련업체 대표 등 전문가를 동원해 한달 동안 진행한 분석결과를 담고 있어 위원회의 그간 활동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