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폭락에 국내증시 '빨간불'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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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사진제공=뉴시스 |
1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15% 내린 3748.16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8.5% 떨어진 이후 보름여 만에 기록한 최대 하락폭이다.
중국 금융당국이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증시의 폭락은 국내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56.26으로 마감했다. 반년 만에 기록한 최저치다. 코스닥지수도 700선이 붕괴됐다. 3.08% 급락한 699.80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화장품, 여행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중국증시 폭락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증시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일본 닛케이평균주는 0.32%, 대만 가권지수도 0.44% 하락하는 등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도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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