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저금리시대, 재테크는 'CMA'
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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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1.5%까지 떨어짐에 따라 시중은행의 예금과 적금 금리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실정에 이르렀다. 이처럼 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 메리트가 떨어짐에 따라 CMA통장에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CMA는 입출금이 편하고 하루만 돈을 넣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단기 자금을 굴릴 때 유용하다. 비록 전체 금리 수준은 하락하고 있지만 증권사별로는 카드 이용 실적, 월급 자동 이체 등을 통해 추가 금리를 제시하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체크카드 발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권사 체크카드, 꾸준한 성장세
신한금융투자의 ‘CMA R+ 체크카드’와 ‘CMA R+ 신용카드’는 두 카드를 함께 사용하면 최고 7.2%의 고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고금리 투자상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변동성 위험 없이 7.2%의 고금리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CMA R+ 카드’의 가입자 추이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8월 현재 누적 발급장수는 3만장을 돌파했고, 하루 평균 발급장수는 250장 이상이다.
'CMA R+ 체크카드'는 'CMA R+ 신용카드'의 혜택을 강화하고 높은 소득공제율(30%)을 활용해 연말정산도 미리 대비하게 한 상품이다. 일상적으로 카드를 사용하는 현대인의 소비패턴에 맞춰 한 달에 50만원만 사용해도 정기예금 이자의 두 배 수준 CMA금리(3.3%)를 받을 수 있다. 사용금액이 증가하면 금리도 올라가는 구조로,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제공금리는 4.6%까지 올라간다.(CMA 금리우대 서비스 적용 시)
그 밖에 패밀리레스토랑 및 커피 최대 30% 할인, CGV 온라인 영화예매 시 7000원 및 GS칼텍스 주유 시 L당 40원 캐시백,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최대 5% 캐시백 등 신용카드 부럽지 않은 풍부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비씨카드와 제휴를 통해 출시된 교보증권의 ‘모두모아 체크카드’는 일반 신용카드보다 높은 소득공제 혜택과 하루만 맡겨도 수익이 발생하는 CMA 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개인 고객의 경우,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이면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결제금액의 0.5%를 할인해주는 무제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수시입출금 RP 금리 연 1.7%에 자동 재투자돼 매일 이자수익이 발생한다는 장점도 있다.
대신증권의 ‘대신밸런스 CMA 신한 에스초이스(S-Choice)’ 체크카드는 대신증권 CMA와 신한체크카드의 기능이 합쳐진 상품이다. CMA의 잔고 내에서 상품구매 결제를 할 수 있는 체크카드 기능이 합쳐진 금융상품으로, CMA기능은 물론 신한 S-Choice카드에서 제공하는 백화점·할인점 10% 할인혜택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증권은 업계 최초 독자브랜드 상품인 ‘에이블(able)카드’를 선보인 데 이어, 주식형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금융상품에 파격적인 추가수익률을 제공하는 ‘에이블 아이맥스(able i max)카드’도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블 카드는 사용금액의 30%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과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업종(주유, 대형할인점, 백화점, 택시·KTX 중 택1)위주의 할인 혜택, OK캐쉬백포인트 현금상환 서비스 등 이 특징이다.
에이블 아이맥스 카드는 고객의 금융상품 및 위험 선호도에 따라 ‘에이블 아이맥스 금융 상품형 카드’와 ‘에이블 아이맥스 CMA형 카드’ 중 원하는 서비스 유형을 선택가능하다. 두 가지 서비스 유형 혜택을 모두 받고 싶다면 결제계좌를 달리해 계좌를 2개 개설한 후 각 서비스 유형을 분리해 카드를 사용하면 두 가지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을 50%로 한시적 상향 조정함에 따라 증권사 CMA 체크카드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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