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합의문' '홍용표 통일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왼쪽)이 김양건 북한 노동당비서와 합의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남북 공동합의문' '홍용표 통일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왼쪽)이 김양건 북한 노동당비서와 합의를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남북 공동합의문' '홍용표 통일부장관' '김양건'

남북 고위급 회담이 회의 시작 33시간이 지난 25일 오전 2시에 전격 타결됐다.

최종 합의결과인 공동보도문에는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였다'고 명시했다. 


우리측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북측 대표 김양건 조선노동당비서와 황병서 북한 군총정치국장을 대표로 한 남북 고위급 회담은 6개 항을 기본으로 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남북 고위급 접촉 공동 합의문> 6개항이다.  

1.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


2.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함.

3.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 12시부터 중단.

4. 북측은 준전시상태 해제.

5.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도 계속. 9월 초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6.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