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한국타이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노동조합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30일 "지난 29일 조합원 30여명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며 "조합원들이 자주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민주노조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 비대위 준비위는 기존의 한국타이어 노사 관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인상폭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노조는 기본급 6.7%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1% 정도를 제시하며 이견을 보인 것. 


노사는 지난 27일 새벽 '2015년도 임금 및 단협 잠정 합의사항'을 통해 ▲생산기능직 기본급 3.94% 인상(정률 2.9%, 정액 1.04%), 사무기술직 인상률 반영해 개인별 차등 적용 ▲정기상여금 600% 통상임금화 ▲옛 월차 폐지 및 연차 현행법 적용 ▲25년 이상 근무자에 근속수당 신설(기존 월 11만→13만원) 등을 마련했으나 조합원의 반발로 합의는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