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국민 관심도 6위… 1위는 '노동개혁'
박세령 기자
2,737
공유하기
![]() |
/자료=리얼미터 |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2일)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번달 진행될 정치현안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노동개혁’이 20.5%를 기록해 1위로 꼽혔고, ‘경제활성화법 통과’(17.7%)가 2위, ‘선거제도 개혁’(14.8%)이 3위, ‘추석 이산가족 상봉’(10.8%)이 4위, ‘경제민주화법 통과’(9.5%)가 5위,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7.8%)이 마지막 6위로 꼽혔다. ‘잘 모름’은 11.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6.8%), 경기·인천(26.5%)에서는 ‘노동개혁’이 1위로 꼽혔고, 부산·경남·울산(21.6%), 대구·경북(15.0%)에서는 ‘경제활성화법 통과’가, 광주·전라에서는 ‘선거제도 개혁’(29.9%)이,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경제민주화법 통과’(20.6%)가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26.0%), 40대(23.5%), 50대(21.4%)에서는 ‘노동개혁’이 1위로 꼽혔고, 30대에서는 ‘경제활성화법 통과’(25.0%)가, 60대 이상에서는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21.2%)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18.4%)과 새정치연합 지지층(22.4%)에서는 ‘노동개혁’이, 무당층(25.0%)에서는 ‘경제활성화법 통과’가 1위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25.7%)은 ‘노동개혁’에, 보수층(20.3%)과 중도층(23.2%)은 ‘경제활성화법 통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됐으며,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전승절 기념행사뿐 아니라 열병식에도 참석키로 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