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16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부근인 1179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오른 1186.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심리로 118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다만 북한의 핵 시설 정상 가동 시작 소식과 중국증시의 하락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내용으로 발표됐다. 7월 기업재고와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각각 0.1%, 0.2%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감소하고 9월 뉴욕제조업지수는 –14.7을 기록하며 기준치(0)를 크게 하회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밤사이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기록했지만 전일 한국 외환시장 마감 후 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점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9월 FOMC를 앞둔 경계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