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버스사고' 23일 오후 6시40분쯤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항중학교 삼거리에서 광역버스 2대가 충돌해 승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119구조대와 경찰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독자제공)
'강서구 버스사고' 23일 오후 6시40분쯤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항중학교 삼거리에서 광역버스 2대가 충돌해 승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119구조대와 경찰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독자제공)
'강서구 버스사고'

지난 23일 퇴근길, 서울 강서구에서 버스 2대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23일 오후 6시40분쯤 서울 강서구 공항중학교 삼거리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던 시내버스가 공항중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시내버스 측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좌회전하던 22번 버스에 타고 있던 배모(19)씨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0대 여성 등이 숨졌다. 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6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주변 도로가 일시 통제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부상 정도가 가벼운 운전자 2명은 경찰에 연행됐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신호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직진하던 차량 운전자는 신호위반, 또 다른 운전자는 규정된 좌회전 차선이 아닌 버스전용차선에서 좌회전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항방면으로 가던 60-3번 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버스 운전자들과 부상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