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사진=머니투데이(로이터 제공)
사진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사진=머니투데이(로이터 제공)
'블랙프라이데이'

대규모 세일 행사인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오늘(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제조업체가 빠진 유통업체 중심이어서 반쪽자리 행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세일 기간에는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등 백화점 71개 점포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98개 점포가 참여한다.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 2만5400여 점포와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 16개업체를 포함해 BBQ, 빕스, 맘스터치 등의 프랜차이즈 업체도 행사에 동참한다.


하지만 대형제조업체들이 참여하지 않고 유통업체 중심의 기획이다보니 할인율에 원천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전,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정가의 최대 80%까지 판매하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수준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재고를 털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에 목적이 있어 동참률과 할인율이 높은 반면 우리나라는 내수진작을 위한 목적으로 여는 행사로 태생부터가 차이가 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